우리가 보통 점이라고 하는 것은 크게 상(相), 명(命), 점(占)으로 나눕니다. 상은 관상(觀相) 수상(手相)과 같이 운명 지어진 자신의 일생을 미리 보려는 것이며, 명은 사주팔자(四柱八字)와 같이 자기가 타고난 천명, 운명을 읽으려는 것입니다. 상과 명이 이처럼 이미 결정된 운명을 미리 엿보려는 것임에 반하여 점은 ‘선택’과 ‘판단’에 관한 것입니다. 이미 결정된 운명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판단이 어려울 때, 결정이 어려울 때 찾는 것이 점입니다. 그리고 그것마저도 인간의 지혜와 도리를 다한 연후에 최후로 찾는 것이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강의 / 신영복)


결정된 운명이든, 선택과 판단에 관한 것이든 누가 답 좀 말해 주면 좋겠다.
지금이 때입니다. 이 사람이 당신의 사람입니다. 이쪽으로 가세요.
아... 답답답답답답답 하도다..... 킁킁.

=


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  / 신영복 지음, 돌베개 펴냄
처음엔 과제로 읽었고, 그 다음엔 심심해서 읽었다.
처음엔 노자가 끌렸고, 그 다음엔 주역이 끌렸다.
뭔말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무일(無逸-편안하지 않음)에 관한 것, 사야(史野-내용과 형식의 통일)에 관한 것은
언제고 기회가 되면 다시 인용해 적어보고 싶은 멋진 문장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
시경, 주역, 논어, 맹자, 노자, 장자, 묵자, 순자, 법가를 깊이 있게 다루지는 않았어도
쭈욱~ 훑으면서 아아 감탄하고 배울 것들이 많은 책이다.
아직도 난 모르는게 많으니까. 또 읽어야지!

@ 뎀뵤:)



댓글 써 줘서 고마워! :)
  1. 해린Love 2008.08.05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점 보는 걸 그다지 즐기거나 하진 않지만...
    몇번 점을 본 적 있습니다.
    항상 자동차 운전은 무사고 모드라 사고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점보러 갔더니 가벼운 사고 한번 난다고 하더군요.
    그 달에.. 가벼운 사고였으나 차는 폐차했습니다. ㅋ


    또 예전에 하도 답답하여 유명한 철학관에 문의하였더니.. 2007년부터 운이 열려 2008년에 운이 크게 작용할 거라고 하더군요.

    이번에 내려가게 되는게 그 운인지도 모르겠군요 ㅋ

    점보러 간다는 건 사실 그걸 믿는다는 것보다는...
    답답할 때 마음의 위안을 얻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

    • happy dembyo :) 2008.08.05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점을 보고 나서도 믿고 싶은것만 믿는 편이예요. ㅋㅋㅋ
      내 맘에 드는거만 믿고, 아니면 말고!

      신내림 받고, 흔히 말하는 점쟁이가 아니라
      책보면서 얘기해 주는, 철학관에서 점을 보면요.
      당신이 지금은 힘들지만 언제쯤 좋아진다는 미래지향적 이야기를 많이 해 줘요~ (내 생각!)

      그래도 내려가는게 운이 열려 크게 작용한거라니 일단 축하요!! ^-^

  2. shumah 2008.08.05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운명이라^^ 저는요즘 우연이 운명으로 바뀌고 있는중이라 ㅎㅎ
    제가 저번에 쿵푸팬더를 봤는데요 거기서 거북이 사부님께서 그러셨죠
    "우연이란 없다고..." 그래서 극중에 아무것도 모르는 '포' 가 용의 전사가 되죠^^
    그래서 저도 요즘 그 우연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기회를 잡을려고 노력했더니
    결과가 괜찮게 나오는거 같더라고요^^ 뎀뵤님도 한번 우연의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그게 길일수도 있잖아요 ㅋ

  3. [꼼팅] 2008.08.06 0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말만들어도설래이는군요.우연의기회!혹은운명의만남.전아실지모르겠지만연애불능자인지라,저런말에쉽게흔들흔들하고,또너무나도쉽게상처받고,그러다가혼자시름시름하는타입이되어버렸답니다.
    2008년엔뎀뵤누나에겐좋은일이가득하셔야할텐데말에요오오
    아!제가초큼알고있는분이있는데,전그분때문에나쁜짓을못한답니다.아프기만해도알고,맘상하는일이있어도정확히알고계신분이죠오.멀리서어찌아들이하는것을다알고있을까나요;;;

    • happy dembyo :) 2008.08.06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모님께 잘하자! ^^

      그나저나 이 새벽에 일케 돌아다녀도 돼요?
      저 시간까지 안 잔거예요? 일찍 인난거예요?
      ㅎㅎㅎㅎㅎ

    • [꼼팅] 2008.08.07 0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시간엔출근을하고있었더래욤.물론지금도회사에있는것이구요.요즘은철야와야근을반복.더이상시간에얽매이지않고있답니다;;이것은시간에얽매이지않다고표현하고감각이없어졌다고생각하며,혹자는정신줄놨다라고말하기도해요오ㅠㅠ

    • happy dembyo :) 2008.08.07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시간까지 이시간에도... -_-;

      나를 아끼자!

  4. 미라클러 2008.08.12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 책.. 요즘 한창 읽고 있는 책 중 한 권인데 신영복씨는 글을 맛깔스럽게 쓰시는 멋이 있으신 것 같아요 ^^;; 한번 읽고 그치는 게 아니라 두 번 세 번 읽어보게 만들어서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