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방은 지난번 울 회사 바자회때 1,000원 주고 산거야.
다음 여행지에서 읽고 싶은 가벼운 책과 칫솔 하나랑 화장품 샘플들이 항상 들어 있어.
여기에 입고 있던 츄리닝을 벗어서 담으면 바로 떠날 수 있어.
언제든지 떠날 준비를 해 놓는 거지.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질 때,
내가 해야 할 일은 딱 하나!
바로 이 가방을 집어 드는 거지.
그러면 신기하게도 어디로든 가게 되거든.

이 가방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 세가지.
하나. 여행 갈 때 짐 무게만큼 마음도 무거워 진다는 것.
두울. 마음의 무게만큼 첫 걸음이 무겁다는 것.
세엣. 우리가 떠나지 못하는 딱 하나의 이유는 무거운 첫걸음 때문이라는 것.

이렇게 가볍게 꾸려진 가방이 항상 내 옷걸이에 걸려 있으면
금요일 저녁에도, 토요일 아침에도, 저 책이 읽고 싶은 날에도,
혹은 마음이 '떠나고 싶어'에 가 닿는 날이면 언제든 출발할 수 있어.
'여행을 가는'건 어렵지만, '가방을 집어드는'건 쉽거든!

진짜야. 이런 가방 하나 만들어 놔봐.
언젠가, 어디론가, 아주 가볍게, 슝=3=3 출발하는 혹은 날아가는 너를 만나게 될테니까! ^-^

@ 뎀뵤:)



댓글 써 줘서 고마워! :)
  1. wearcom 2009.01.17 0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 두울, 세엣이 꼭 시를 쓰신것 같네요.
    가벼운 가방이라, 정말 좋은데요^^

  2. 2009.01.17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Linetour 2009.01.18 0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준비해 놨습니다. 사진 보다 조금 큰 가방입니다. 왕창 들어갑니다. 목적지만 결정하면 됩니다.

    • happy dembyo :) 2009.01.18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가방을 집어 드시면 목적지가 생깁니다.
      목적지를 정하고 -> 가방을 드는게 아니라,
      가방을 들고 나서면 -> 목적지가 생깁니다. ^^
      반갑습니다. :)

  4. 세정 윤태희 2009.01.18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론가 떠나 고픈 간절함이 자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떠나지 못하는 저와 만납니다.^^
    내일은 떠나 보렵니다. ~

  5. 2009.01.19 0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MISOLPA 2009.01.20 1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여행가면.. 카메라가방이 젤 무거웜..
    이제 자주 가지도 못하지만.. ^^

  7. shumah 2009.01.21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벼울 발걸음으로 슝슝~ 나들이 가고 싶어요~ ㅡ.ㅜ
    요즘 업무가 바빠져서 블로그도 제대로 못하고 있네요^^;;
    잘 지내고 계셨나요^^?

  8. capella 2009.01.26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떠나고싶어요 슝 - 근데 어디로 떠나려고하면 막상 늘어나는 짐들. 사실 필요 없는 것도 많은데 말이지요 -

    • happy dembyo :) 2009.01.30 2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한번도 가방에서 꺼내지지 않는 물건들도 있다죠... ;;; 가끔은 여행 다녀온 후에 가방 정리하다보면 내가 이것도 들고 갔었나? 하는 물건들도 있구요-

  9. 콩2 2013.04.11 0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놀기를 검색하다가 타고타서 여기 블로그까지 왔는데요,
    아직 많이 둘러보진 못했지만, 몬가 하나하나 마음다짐을 하게되는 글 몇개
    보고 갑니다. 저도 혼자 뭘 하기전에 겁부터 내는데 여기 블로그까지 오기전에
    "슬픈하루보다 더 힘빠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날이다." 라는 글귀 보고
    맘속에 조금 다짐했어요. 겁부터 내기전에 실천하고 겁내기를 ..ㅎㅎㅋㅋ
    감사합니다*^^*

    • 뎀뵤 :) 2013.07.21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콩이님, 안녕하세요. ^^
      오랫동안 블로그에 거미줄 친 채 두었어요.
      이런 저런 일들로 정신 없는 몇 달이 훅 지나갔어요~
      콩이님처럼 가끔 들러주시는 분들을 위해
      종종 블르그에 글을 올려야겠어요.
      제가 잊고 있던 예전의 마음을 다시 떠올리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