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NOWBALL (앨리스 슈뢰더 / 랜덤하우스코리아)
아뵤책장_어려운책들 / 2009/09/0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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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천 페이지에 가까운 이 책을 보고 있다. 그것도 1~2편으로 나뉘어져 있어 이걸 빨리 읽어야 밀려있는 나머지 책들을 다 읽을텐데 하는 걱정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그 누가 뭐라하던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타짜" 버핏 영감님의 자서전이다. 단순히 돈이 많아서 그런건 아니고 이 양반의 투자 철학이나 기술적 분석 부분은 어떤 누구도 따라갈 엄두를 내지 못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영감님의 직관력은 세계최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책이 너무 두꺼워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읽으면서 지금 필요한 구절이나 문장들을 몇 회에 걸쳐 올릴까 한다.
죽어서 천국에 간 석유 시굴자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성 베드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네 기록을 다 살펴보았는데, 너는 천국에 갈 수 있는 모든 자격을 갖추었더구나' 라고요. 그리고 계속해서 이랬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여기 천국에서는 석유 시굴자는 무조건 천국으로 보내기로 원칙을 정해 놓는 바람에, 너도 저기 대기소를 보면 알겠지만, 발 디딜 틈도 없이 꽉 차서 네가 들어갈 자리가 도저히 나지 않겠구나'라고요.
그러자 석유 시굴자는 '내가 고함 한마디만 질러도 괜찮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성 베드로는 별로 어려운 부탁도 아니어서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석유 시굴자는 두 손으로 손나팔을 만들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지옥에서 석유가 발견되었다!!'
그러자 대기실 안에 있던 석유 시굴자들이 번개처럼 바깥으로 튀어나와서 곧바로 지옥으로 달려갔습니다.
성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머리를 제법 쓰는구나. 그럼 이제 대기실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천국 갈 준비나 하고 있거라.'
그러자 석유 시굴자가 잠시 망설이면서 아무 말 하지 않더니 이랬습니다.
'잠깐만요, 나도 그 친구들 따라서 지옥으로 가봐야겠습니다.소문이 그렇게 나고 사람들이 모두 간 걸 보면 아무래도 진짜로 뭐가 있지 않겠습니까?' 라고요.
주식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이렇게 느끼고 행동합니다. 떠돌아다니는 소문에 진짜로 뭐가 있을 거라고 너무 쉽게 믿어버린다는 말 입니다.
나는 여기서 주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의 어리섞음. 그리고 탐욕을 말하고 싶다. 옆집 아무개가 아파트를 얼마에 팔았다. 얼마 이익을 봤다더라..이런 소문에 의해 지금의 부동산 버블이 생성되었고 이제는 재앙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역사적 관점에서 부동산 버블로 인해 잘 된 나라는 하나도 없다. MB가 이끄는 대한민국은 다를 거라고 생각하는가?? 진정으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哀國者다..(혹시 못 알아 들으시는 분들을 위한 친절 : 사랑 愛가 아닌 가엾을/슬플 哀 ...)
우리는 석유 시굴자 들이다. 이대로 간다면 결과는 정해져 있다.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져 상당한 고통을 감내한 이후에나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서점에서 덥썩 잡았다가, 아차 아령인가? 하고 내려놓은 책... ㅋㅋ
책 제목이 참 잘 지어졌다고 생각되는 책. 이 책이네요.
뒷부분 포스팅이 더 궁금합니다. ㅎㅎㅎ
ㅎㅎ.. 아직 1편도 허덕거리며 보고 있네요..
노멀한 책 3권 두께..후후후... 빨리 읽고 리뷰달도록 하겠습니다..
혼자놀기 '를 쫓아 저번 사이트에서부터 지금까지 따라왔습니다.
강미영님을 통해 좋은 책 많이 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 재밌게 읽어 주시고, 이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띄엄띄엄 업데이트 되지만 ㅎㅎㅎ 종종 놀러 오세용~~~
자신이파놓은함정에.자신이걸려들만큼어리석은동물이인간인듯해요.
욕심이나쁜것이아닌데.이상한쪽으로만욕심을부리니문제가되는것이겠죠?
그치. 절대적으로 나쁜건 없지.
모든게 상대적이고. 혹은 상황적인 것이지. ^^
뎀뵤님이..미영님이신가요?ㅎㅎ
예~ 맞습니다! 어서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