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부터 시작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로 미국의 금융시스템 마비 및 이로인한 전 세계적 금융업 신용에 대한 불신이 시장의 패닉으로 이어지면서 벌써 만으로 2년째를 넘어가고 있다.

미국은 은행들의 신뢰회복을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추진하여 거대한 은행 만들기로 월 스트리트를 재편하였다. 더욱 거대해진 은행들의 향후 행보가 가히 폭발적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양적완화로 시작된 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은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은행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시작으로 주식시장과 부동산에 버블이 다시 발생하면서 - 혹자들은 정상화 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상태에서의 유동성  공급은 필연적으로 버블이 낄 수 밖에 없다 - 새로운 위기가 도래하는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한국도 금리인상에 대한 압력을 심하게 받고 있는 상태다.
現 한국은행장인 이성태 행장도 정부의 압력에 금리인상을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경우 주택담보 대출액의 고점에 와 있는 상태이고 은행들이 신용창출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금리인상이 진행된다면 소득수준이 요 몇년사이 감소한 상태에서 직격을 당하는 건 신용 4~7등급 사이의 개인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에서 이제 서울로 미분양사태가 접근하고 있는 현실에서 금리인상으로 인식되는 출구전략이 시행된다면 그동안 진통제만으로 살아온 시스템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상황까지 오게 될 수 있는 것이다.

1. 양적완화 프로그램 시행이 가져오는 몇 가지 장점
   
   ① 디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심리를 낮추었다.
     -> 디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으면 가격이 더 떨어질 거라 예상하고 소비를
          하지 않는다.
   
   ② 장기 부채의 매입을 통해 장기 대출 금리를 내릴 수 있다.

   ③ 무제한의 돈을 시장에 유통시킬 수 있다.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시장여건에 맞게
       자유롭게 돈을 풀 수 있다.
     -> 한국의 경우는 처음에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풀었고 자산에 버블이 생기면서 
         유동성을 다시 흡수해야 할 시점에 위대하신 그 분께서 압력을 넣고 있는 상태다.
         아마도 지방선거까지는 금리 올리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이로인한 자산버블은 더 거대해지고 터지면 국가 하나를 통째로 날려버릴 것이다.

 2. 세계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들이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조만간 바뀔 가능성이 크지 않다. 잉여 공장 시설과 노동력의 양도 상당하므로
    대규모 미국 재정 적자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다.

3. 중국이나 한국과 같이 무역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더 이상 수출이 경제성장을 이끌어
    주리라 기대하기 어렵다. 무언가 다른 분야가 수출을 대체하여 경제성장의 원동력을
    해주어야 한다.
     -> 이 부문에선 한국은 확실히 길을 잘 못 들었다. 우주시대에 땅을 파고 있으니....
 

이 책은 평이한 수준이다. 어느정도의 금융지식만 있다면 그냥저냥 읽을만한 책이다. 다만 금리인상이 가지고 올 금융권과 대출자들의 상황인식의 변화가 지금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낼 것이다.

경제가 살아났다는 소리를 철학없는 기자들이 떠들어댈 때 필터링을 할 수 있으려면 시스템을 알아야 하기에 이와 같은 책은 그것을 보완해 주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무 비판적 사회를 살고 있기에 이젠 개인이 알아서 살아남으려는 준비를 해야만 한다..


세계 금융위기와 출구전략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손성원 (매일경제신문사, 2009년)
상세보기
@ 아뵤 :)



댓글 써 줘서 고마워! :)
  1. wearcom 2010/01/13 1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멘트가 "88만원 세대"의 저자인 우석훈씨와 같은 맥락이네요.

    리뷰 잘 보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아뵤 :) 2010/01/15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1월도 벌써 반이 지나가고 있네요..
      목표로 했던 것들 차근차근 진행해서 연말에는 흡족한 결과를 받아보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구요...

      우석훈교수의 책은 그리 많이 보지는 않지만 이런 난감한 세상에 더 큰 소리를 내줘야 하는데..숨어있는 것 같은 感은 없지않아 있습니다.. 88만원세대 나올때
      얼마나 바른소리 많이 했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입도 뻥끗 안하고 있는거 보면....
      (모르죠..어떤 일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런 오해는 바로
      정정 하겠습니다.) 시류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 같기도
      합니다.. 지식인들의 비열함이랄까..그런거죠..

  2. 2010/01/14 0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 happy dembyo :) 2010/01/19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 고름고럼 잘 있지~ ^^
      나야 무슨 걱정이겠냥... 흐흐. ;;;

      두가지를 알려줘. ^^;

      집 주소를 알려줘. 국제우편료를 기꺼이 지불하여 내 책을 보내주마.
      아마도 그때 우리집에 두고간것 같기도 하다...
      싸인을 안 해놔서 이게 그 책인지 잘 모르겠다만. 여튼.

      글고 멜 주소도 알려줘. 아미@한멜 아니었더냐... ;;;
      비밀댓글로 알려줘라~
      (자주 연락도 안할꺼믄서 이러고 있다. ^^;;;)

      온다고 해 놓고 또 12월인거 아냐? ;; -_-; ㅎ

      아 참, 그리고 이 글은 내가 쓴 글이 아니라 내 남친이 쓴 글. ㅋㅋㅋ 둘이 같이 쓰고 있엉~ 좀 어렵다 싶은책은 남친꺼. 난 쉬운거만. ㅋㅋㅋ

    • wearcom 2010/01/25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정신줄 놓은 사이에 남친을 업어오셨군요.
      흠....
      그럼 대기 번호는 몇번을 뽑을까오리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