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사전 / 정철 지음 / 리더스북 / 2010-05-26 / 정가 : 13,000원


'내 책'을 쓰고 난 후 책을 읽는 자세(!)가 달라졌다.
좋다고도 할 수 있고, 나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어쨌튼 나에게는 긍정적인 변화다.

우선, 내가 읽기로 결정했고 끝까지 읽은 책은 웬만해서는 몹쓸 책은 없다.
예전에는 내가 얻고 싶은 것들을 책에서 찾기 위해 노력 했고,
한권을 다 읽고 내가 원하는 것을 찾지 못했을 때, '버려버려' 했던 책들이 많았다.
이제는 저자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를 알아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런건 왜 썼어? 차라리 백지가 낫지' 싶은 책으로 분류할 책이 거의 없다.

또 한가지는 어쩌다 정말 별로다 싶은 책을 만나더라도
별로인 책이 아니라 내가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을 못 알아들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 책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제대로 못 읽어서 그런거야.' 라며 웃으며 넘어가는 여유도 생겼다.

예전에 사다 두었지만 최근에 읽은 책. <세븐센스>.
짧지만 촌철살인 한마디씩 날리는 이야기를 재밌게 읽었다.
어제 서점 갔다가 <세븐센스> '정철'님이 신간을 냈기에 반가운 마음에 기꺼이 구매 했다.
나는 <불법사전>도 재밌었다.
내용은 기대했던 것만큼 선동적이거나 반항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그냥 그냥 새로운 시선과 상상력 충전에는 도움이 되었다.

근데, <세븐센스>를 형부에게 추천 했었는데.
형부에게 어제 이 책을 보여 주면서 '<세븐센스>를 재밌게 읽었다면 이것도 보시오.' 했는데,
읽지 않고 조용히 다시 내 방으로 갖다 두었더라. ㅎ

독서는 철저하게 개인의 취향이 맞다!
위와 같은 취향을 가진 나는 재밌게 읽었음. ^-^







* 어제 카메라를 샀다. 그래서 이번엔 사진으로 찍어서 올려 본다. ㅎ
책도 사주고 카메라도 사준 아뵤 오빠 만만세 ♥
카메라도 장만 했는데, 요로케 집에서 책만 찍고 앉아있는 나를 어여삐 여겨...
재밌는 곳으로 많이 놀러 다니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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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3일 기준



@ 뎀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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