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예약해 놓고도 어제 저녁까지 갈까 말까 한참을 고민 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눈을 딱! 떴는데 창문으로 한줄기 햇빛이 들어와서.
아. 날씨 맑구나! 세븐 시스터즈로 가야겠다! 결정하고 출발했다.

기차표 받는 방법을 몰라 한참을 헤매 다니고.
맵도 없어서 인포를 찾는 것도 난감했고.
저렇게 넓은 곳에서 세번씩이나 길을 잃어 버리고. ㅠ
그러나,,, 결과적으로 가길 잘했다. 정말 정말 가길 잘 했다.

사진에선 이렇게 작게 보이지만.
정말 눈물날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크다.
그냥 별로 멀어 보이지도 않는데...
눈 앞에 보이는 그 언덕까지 닿으려면 죽을힘을 다해 걸어야 한다.

아. 할말이 많은데... 하루종일 걷느라 힘이 들어서. 쏟아낼 말들은 다음 기회에.
여튼. 영국에 온다면 세븐시스터즈를 꼭 가보시길.
그리고 갈때는 아침 일찍 출발하시길. ^^

@ 뎀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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