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아비뇽 베네제 다리 le Pont Saint-Benezet

중간에 끊어져서 반대편으로 건너 갈 수 없는 다리.
그러나 아비뇽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 ^^

다리에서 바라본 공원과 잔디밭에 있는 사람들은.
가장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여기서도 완벽하게 자유로워지지 못하는 나를 잠시 반성하게 만든다.

프랑스에서는 베네제 다리 위에서 춤을 춰요. 라는 동요를 누구나 다 안다는데.
그 동요가 연주되는 오르간? 비슷한 기념품을 샀다.
내가 산 기념품 중에 가장 맘에 든다. ^^
수동으로 돌려야 연주가 나오는데.
언제든 이것만 돌리면 남프랑스에서 보낸 휴식같은 날들이 기억 날 것 같다.

아참. 그리고 아비뇽에 있는 앙글라동 미술관 Musee Angladon 참 좋았다.
아비뇽 다리에 들어갔다 와서 4유로에 입장할 수 있었는데 (원래는 6유로)
그림이 많지는 않지만,,, 뭐랄까. 취향 좋은 부잣집을 구경하는 느낌? ^^;;;
항상 미술관에 가면 너무 많은 양의 그림에 압도당하곤 했는데. 그러지 않아서 좋았다.
뭐. 물론 그래서 실망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미술관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가 보시길. ^^

@ 뎀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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