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돕는 보이지 않는 수 천개의 손
좋은글 / 2006. 5. 30. 08:48
공중그네를 타는 곡예사는 언제 그네를 놓아야 할지 안다.
그는 정교하게 그 순간을 계산한다.
그리고 한 순간 자신의 몸이 흔들리며 만들어내는 관성 말고는
아무것도 지탱해주는 것이 없는 상태가 된다.
우리는 마음속으로 그가 그리는 원을 따라가며,
위험을 무릅쓰고 아무 도움도 없는 순간으로 뛰어든 그를 사랑하게 된다.
- 어빙과 미리암 폴스터(Erving & Miriam Pol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