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 유안진

좋은글 /   2007. 12. 13. 00:53

부끄럽게도
여태껏 나는
자신만을 위하여 울어 왔습니다

아직도
가장 아픈 속 울음은
언제나 나 자신을 위하여
터져 나오니

얼마나 더 나이가 먹어야
마음은 자라고
마음의 키가 얼마나 자라야
남의 몫도 울게 될까요


삶이 아파 설운 날에도
나 외엔 볼 수 없는 눈
삶이 기뻐 웃는 때에도
내 웃음 소리만 들리는 귀
내 마음 난장인 줄
미처 몰랐습니다
부끄럽고 부끄럽습니다

- 유안진

@ 뎀뵤:)



댓글 써 줘서 고마워! :)
  1. 효 연 2007.12.13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뎀뵤님!

    자신을 위해 울 줄도 아는 사람만이
    남을 위해 울 수도 있는겝니다... 아무렴요. ^^*

    • 엘렌 2007.12.14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음에 바로 와닿는 글.
      이제는 정말 남을 위해 울 수도 있을 만큼
      넓은 마음을 가져야할텐데요.,

  2. happy dembyo :) 2007.12.15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연님.
    얼마나 나이가 들어야 하는 걸까요. ;;;

    엘렌님.
    네...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도 남을 위해 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가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