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볼륨이 이토록이나
빈약하다는 사실에 대해 나는 어쩔수 없이 절망한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요즘 들어 가장 많이 우울해하는
것은 내 인생에 양감이 없다는 것이다.
내 삶의 부피는 너무 얇다.
겨자씨 한 알 심을 만한 깊이도 없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것일까.


양귀자 <모순> 중에서
@ 뎀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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