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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황홀
구본형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p272










왜 이제서야 난데없이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구본형 선생님의 책은 다 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이에 요 녀석이 안 읽힌채로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내가 쓰고 싶은 글에 대해 어쩌고 저쩌고 이러쿵 저러쿵 장황하게 설명을 하니. 친구의 대답이 '일상의 황홀처럼?' 이럽니다. 그런데 일상의 황홀처럼이 어떤 것인지 아무리 기억해 내려 해도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당연하죠. 그때까지 이 책을 읽지 않고 있었으니까요. 왜 그랬는지는 저도 모르겠군요.

그렇게 이 책은 펼쳐들어졌고, 더운 여름날 하룻동안 땀 뻘뻘 흘리면서 저자의 봄여름가을겨울을 읽었습니다. 그의 하루하루는 예쁨으로 가득했고. 부러웠습니다.


봄_ 사소한 하루란 없다 나이든 사람의 코트 자락에서, 젊은 여자들의 서퍼래진 얼굴에서, 꽃샘 추위를 봅니다. 쿵쾅 거리는 학교에서 아이들의 개학을 봅니다. 그렇게 봄은 우리 곁으로 왔습니다. 봄날에 내리는 눈을 기록했고, 사람이 그리워 거리로 나가는 날들을 추억했습니다. 그러다 하루종일 집에서 책을 보기도 했고, 잔디밭에 수북하게 피어나는 잡초들을 뽑으며 봄날을 보냈습니다. 뜰 앞에 내려 앉는 목련을 코끼리 이빨과 겹쳐 보았고, 어느날 아침에는 방송사고가 나 당황하는 그의 모습에서 피식 웃음이 나버렸습니다. 안개낀 아침에 해가 더 잘 보인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가끔은 안개 너머에 있는 것들이 더 잘보이기도 하다는 것을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책에서 만난 신동엽의 시를 조용히 읊어주는 하루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봄비가 여름 장맛비처럼 퍼붓고 나면. 여름이 옵니다.
무엇보다  둘째 아이와 '20년 후 집사기' 놀이를 했던 5월 5일을 최고로 꼽고 싶습니다.

여름_ 내게로 돌아오는 여행 봄에 천개의 꽃을 가득 피웠던 목련의 가지를 짧게 잘라주는 일로 여름은 시작됩니다. 북한산에 늘 앉아 밥을 먹던 그늘에서 아내와 상추쌈을 먹습니다. 꿀을 사다가 매실차를 담궜고 돌구를 데리고 산에 다녀오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부산으로. 춘천으로. 광주 나주로 강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 스스로 오락가락하는 휴대 전화를 바꿨습니다. 선생님의 여름 이야기에는 집자랑도 있습니다. ㅋㅋ 둘째딸과의 오랜만의 데이트는 로댕미술관에서 시립미술간으로 광화문 교보문고로 그리고 스타벅스까지 이어집니다. 서해바다에서 또 다른 동해바다를 생각합니다. 살갗에 닿는 미풍이 매끄럽다 하십니다. 선생님의 8월에는 이미 가을이 와 있습니다.  
해질 무렵 혼자 뜰에 의자를 놓고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나를 견딜 수 있게 된 것을 기뻐하며 가만가만히 앉아 있던 7월 19일은 가장 빛나는 하루였습니다.

가을_ 변화, 그 특별한 유혹 그 해 가을에는 태풍이 몰아쳤습니다. 검사를 위해 갔던 대학로 서울대 병원에서 혼자 밥 먹는 할머니를 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띄워봅니다. 아내와 하룻동안 한 일에 대해서 서로 묻지 않기로 하고 하루를 보냅니다. 비오는 날은 책상에 앉아 책을 보았습니다. 시골에 가서 놀다가 도랑에 빠져 배 위쪽 부분을 다쳤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치명적이지는 않으니까요. 구름이 낮게 드리우고, 그 사이로 해가 비치는 오후에는 산에 올랐습니다. 가을에는 화가 후배와 옛은사님을 생각하는 날들이었습니다.
갈 곳을 정하지 않고 길이 이끄는 대로 다녔던 10월 24일이 부럽습니다.

겨울_ 길에서 배운다 새해 다음날, 선생님은 점심 먹고 소파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깨어나 앉아 이탁오의 글을 읽어주셨습니다. 겨울 비봉에 올라 길들은 높은 곳에 이르면 서로 만난다는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봄이 느껴지는 2월을 지나 나른한 부드러움으로 오는 또 다른 계절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2월이 갑니다. 어쩐 일인지 겨울은 이야기가 많지 않네요.


선생님의 하루하루는 근사했습니다. 날마다 기록했던 제 하루들도 언젠가 무수한 카드처럼 펼치며 각각의 카드의 특별함에 감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참 좋은 믿음입니다.

기억보다는 기록을.
그 힘을 믿기로 했습니다.
 

* 따라하고 싶은 세가지 하루

1. 아무것도 하지 않기

해가 지기 시작하면 나는 뜰에 의자를 놓고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때부터 어둠이 내리기까지의 시간은 하루 중 가장 평화로운 시간입니다. 언젠가부터 가만히 혼자 앉아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나를 견딜 수 있게 되었습니다. (163)

2. 햇볕 따라잡기

오늘은 햇빛이 좋아 포근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바람이 좀 많이 불지만 꽃향기를 실어 나르는 바람일뿐입니다. 뜰 한쪽 나무 데크 위에 깔개를 깔았습니다. 1/3은 그늘 속에 있게 하고 2/3은 햇볕 속에 남도록 그렇게 깔았습니다. 그리고 책 한권을 들고 그늘 속에 머리를 두고 누웠습니다. 자다깨다 하면서 책을 보았습니다. 햇빛이 지나가면 다시 깔개를 움직여 2/3는 햇빛 속에 있도록 했습니다. 가슴 아래가 다시 따뜻해 집니다. 아주 여러번 그렇게 옮겨가며 읽기도 하고 자기도 했습니다. 해가 벌써 서산에 걸릴 때까지. (45)

3. 20년 후 집사기
무엇보다 아빠와 함께 여러가지 데이트를 할 수 있는 딸이 부럽다. 일년의 이야기 속에 몇번 등장하지 않지만 그 이야기는 매번 다정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런 모습속에서 '왜 우리 아빠는 이러지 못할까?' 라는 생각보다는 '나도 이런 딸 되어야지!' 라는 생각이 더 먼저드는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낮에 둘째아이와 함께 평창동 집 구경을 갔습니다. 우리는 집을 구하는 사람처럼 복덕방을 찾아갔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20년 후 집사기'라고 부릅니다. 그 애는 예쁜 집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연한 방문자가 되어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들을 살짝 엿보기로 했습니다. 자꾸 보아야 좋은 집을 가려낼 수 있따는 것이 우리들의 생각입니다. 자꾸 보아야 스스로 20년 후 살 집에 대한 명료한 자신의 그림을 가지게 될 테니까요. (85)



* 책 속의 문장들

나는 물결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매일 달라지는 변화화 특별함을 즐기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나는 그것들을 기록함으로써 하루가 다른 하루와 달리 그 하루로 이미 특별했던 것을 즐깁니다. 내가 죽을 때, 조금씩 다른 하루들을 무수한 카드처럼 펼치며 그 각각의 카드의 특별함에 감흥하고 싶습니다. 무수한 물결, 그것들을 같은 것 같지만 하나도 같지 않은 전혀 새로운 것들이며, 단명한 것들이며, 순간순간 생성되고 무너지는 영원한 변화입니다. 나는 그 변화들을 하루하루 기록해 남기고 싶었습니다. (5)

내 마음이, 사람이 떠난 빈집이 되지 않도록 마당을 쓸고, 꽃을 심고, 굴뚝에 연기가 나게 하고, 붉은 고추를 햇볕에 내다 널고, 달빛이 창문을 넘어 방안 가득하도록 하루를 쓰고 싶습니다. 내 하루 속에 사람이 살아 있게 하고 싶습니다. (6)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규정하는가에 따라 그 일의 주인이 되고 그 일의 종이 되기도 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 그 내용보다는 대하는 방식에 따라 일은 그 모습을 달리 합니다. (13)

젊어서 참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놓치면 나이들어 그때 그 기분으로 그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17)

변화는 꿈과 현실 사이의 거리이며, 불행을 인식한 사람들의 주제입니다. 지금 있는 곳과 가야할 곳을 아는 사람들만이 그 괴리를 줄이려고 애씁니다. 이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무관심한 사람들, 그들을 결국 변화의 대상이 되어 저항하고, 이기든 지든 변화를 거부함으로써 지금에 머물고 나아질 수 없는 것입니다. (21)

산다는 것은 이렇게 마음이 흔들리는 것인가 봅니다. 죽은 다음에나 이 흔들림이 그치는 것인가 봅니다. 소리처럼 떨림이 곧 살아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흔드는 사랑에 빠지고, 감동하고 전율하면서 사는 것이 가장 잘 사는 것일 것입니다. 소리가 되어 공간과 더불어 울리다 이내 사라져 없어지면 음이 끝나는 것이고 생명도 다하는 것인가 봅니다. 소리의 색깔은 그 재료의 색깔이고 그래서 사람의 삶도 그 사람의 색깔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인생의 음 빛깔과 깊이와 맑기가 다른 것입니다. (27)

책을 읽다 좋은 글을 보면 가슴이 뜁니다. 좋은 글이란 벌써 내가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내 마음 속에 벌써 들어와 있지만 미처 내가 인식하지 못한 것입니다. 보는 순간 알아 볼 수 있을 만큼 이미 낯익은 것이기 때문에 만나면 그렇게 반가운 것입니다.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해 내는 작가의 재주에 경탄하지만 우리를 정말 기쁘게 하는 것은 우리의 생각이 표현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34)

살며 느끼고 이해한 것만큼만 우리는 알아낼 수 있습니다. 독서의 깊이는 삶의 깊이와 같습니다. (34)

사람들이 걸어간 자리를 보면 발자국이 하나씩 점처럼 찍혀 있습니다. 발자국과 발자국 사이에는 늘 도약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내 발자국과 같습니다. 오늘은 어제와 떨어져 있습니다. 내일은 오늘과 격리되어 있습니다. 연결되어 있는 것 같지만 발자국마다 도약이 있기 때문에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발을 질질 끌며 걸으면 발자국과 발자국은 서로 연결되어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발자국 하나를 찍지 못하면 한 걸음도 당당하게 앞으로 갈 수 없습니다. (37)

저녁도 하루를 위한 아름다운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37)

마흔이 될 때까지 가지고 잇는 모든 돈과 시간을 털어 자신에게 투자하라. (57)

배움은 여러가지를 연결하는 연습이고, 이윽고 현실과 꿈을 연결하는 자신의 방식을 익혀가는 것이다. (58)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성공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믿음입니다. (65)

불행한 사람만이 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처를 보고 그 상처의 뿌리를 생각하지 않고는 적절한 치료 행위가 일어날 수 없습니다. (68)

무엇을 하든 성실하다는 것이 멀리 나아가게 합니다. (69)

첫째는 우선 마음속에 간절히 쓰고 싶은 것이 있어야 표현에 힘이 실립니다. 둘째는 많이 읽어야 합니다. 셋째는 많이 써 보아야 합니다. 넷째는 영원히 초보의 자세를 견지하는 것입니다. (73)

특색이 없는 곳을 여행하고 싶은 여행자가 없듯이 자신이 아닌 자신을 좋아하는 삶의 여행자도 없습니다. (75)

사람들은 모두 아이들일 때를 거쳐 왔지만 아이들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다 잊어버립니다. (83)

새벽은 내 정신이 울타리와 한 양동이의 물을 거부하고 감미로운 방황과 유유한 유영을 즐기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90)

조금씩 그러나 서서히 오랫동안 이루어져 온 것들의 견고하고 무서운 힘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92)

묵식심융 (默識心融) : 묵묵히 이해하고 마음으로 스미게 한다. (96)

우리는 제품을 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만든 사람들의 마음을 쓰는 것입니다. (97)

죽는다는 것은 별로 두렵지 않은데, 누군가를 남겨두고 떠나야 한다는 것이 아픈 일입니다. (100)

스스로 살아라. 스스로 살아 번성해라. 누구에게도 선택받지 말고, 스스로 살아 아름다워져라. (103)

과거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이미 일어난 일이니까요. 그러나 과거에 대한 태도는 바꿀 수 있습니다. 이것이 역사 해석의 힘입니다. 새로운 해석은 과거를 새로운 현재의 일부로 만들어줍니다. (104)

가끔은 안개 너머에 있는 것들이 더 잘 보이기도 하는 군요. (105)

우리가 다른 사람을 구석구석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자신도 잘 모르는 것이 사람인데 어떻게 남을 다 이해할 수 있겠어요. (105)


여름
자기를 가꾼다는 것은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답지 않은 군더더기들을 쳐내고 덜어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18)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라 했습니다. (120)

아침에 일어나 원하는 일을 한다. 하루는 그 일을 위해 새로 주어진 것이다. 책을 읽든, 산에 가든, 밭에 앉든, 강연을 하든, 글을 쓰든, 사람을 만나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그 일을 즐긴다. 해야 할 일이 생길 때도 있다. 예기치 않게 아프거나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야 하거나 상가에 가거나 비즈니스로 꼭 해야 할 일이 있기도 하다. 그건 ‘오늘 내가 무엇을 할까’ 고민하지 않도록 누군가 나를 도와 미리 계획을 잡아둔 것이다. 약간 투정을 부릴 수도 잇지만, 삶의 호의를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내가 스스로 마음을 따라 고르고 계획한 주도적인 일이 훨씬 더 많아야 한다. 이렇게 살면 잘 사는 것이다. (128)

질병은 초기에는 치료하기 쉽지만 진단하기는 어렵다. 시가니 흐르면 진단하기는 쉬워지지만 치료하기는 어렵다. .. 인식하지 못하면 사태는 악화된다. 이윽고 모든 사람들이 다 알아차릴 때가 되면 어떤 해결책도 소용없게 된다. – 마키아벨리, 군주론 (133)

이제는 하루 사이에 두 개의 패러다임 속에서 살아야 할지도 몰라요. 사업은 빠르게, 가족과는 느린 세계를 즐긴다는 것이지요. 가능할까요? 두 개의 분열된 자아로 하루를 산다는 것이? 느린 세상에서는 평생 한두 번의 생활 태도의 변화로 족했을 테지만, 이제는 하루에 두 가지의 패러다임이 지배하는 세계 속에 사는 것이 현명해 졌군요. (144)

좋은 공간은 하루를 다르게 합니다. (159)

철학책을 읽는 것은 철학자들의 생각을 알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생각을 알고 싶기 때문일 것입니다. (165)

역사는 사례를 통해 가르치는 철학이다. .. 내게 있어 역사는 철학의 한 부분이다. 철학은 삶과 현실에 대한 광범위한 전망을 얻으려는 시도다. .. 역사란 시간 속의 사건들을 탐구함으로써 철학적 전망을 얻으려는 시도다. .. 결론적으로 나는 스스로를 ‘역사를 쓰는 철학자’ 라고 생각한다. – 윌듀랜트 (165)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우리는 한 인간으로서 이 세상을 살긴 살고 있는 것일까요? (165)

모든 직장인의 하루는 아침과 저녁의 그 자유 시간에 의해 바뀌게 되고, 이것이 낮을 바꾸고, 이윽고 하루가 재편되고, 그리하여 아주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게 되거든요. (176)

변화란 하루를 바꾸지 못하면 절대로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거든요. (176)


가을
부모됨은 늘 조금 떨어진 곳에서 믿음을 가지고 오래 기다려 주어야 하는 가슴 아픈 역할이기도 합니다. (195)

가끔 꿈처럼 높은 곳에서 현실을 보면, 그것이 그렇게 빠져나오기 어려운 어쩔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아래를 보면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천 갈래의 길이 보입니다. (205)

누구도 다른 사람의 등불이나 등대가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가는 여행은 우리 속으로의 여행이니까요. (211)


겨울
친구가 될 수 없다면 진정한 스승이 아니고, 스승이 될 수 없다면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 이탁오 (218)

훌륭한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이 분리시켜 생각하는 사실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생각한다. 그것들 속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았던 유사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의미를 창조해 낸다. – 야콥 브로노프스키 (222)

평범하지만 수없이 틀렸기 때문에 확실히 알게 된 사람, 그리고 선천적으로 머리가 좋아 쉽게 배우고 많이 앞질러 간 사람, 두 사람 다 배움에 있어 성취를 이룬 사람들이다. .. 평범한데 노력도 하지 않으면 일어서 수 없다. 평범하지만 애쓴느 사람이 성공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반면 머리가 좋지만 게으른 사람의 실패 역시 가장 흔한 일 중의 하나다. (226)

사랑이라는 것은 우리가 참으로 낮은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거든요.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일 수도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거든요. (232)

매일 우리는 조금씩 변한 상태로 눈을 뜬다. (238)

아주 참담한 불균형이 아니라면, 부조화는 우리로 하여금 안팎으로 대화가 진행되도록 도와주거든요. (243)

신입사원 강의
자신의 철학을 만들어라. 철학이 없으면 앞으로 나타나는 숫한 갈림길을 골라 갈 수 없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내라. 무슨 일을 하든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내는 사람만이 차별적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자신만의 유일함을 가지지 못하면 대중 속에 묻히고 만다.
스스로에게 투자하라.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투자할 수 있는 종잣돈은 시간이다. 아침이든 저녁이든 하루의 어디서건 시간을 내어 실험하고 못개하고 학습해야 한다. (245)

배움에 있어 정신적 반복은 이렇게 중요합니다. 마음을 사용할 수 있어야 익힘이 깊어집니다. 무엇을 공부하든 잊지말아야 할 대목입니다. (246)

삶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을 용납하지 말 것. (251)

자연은 하루도 같은 날이 없는데, 우리는 늘 지루하기 짝이 업는 똑같은 날을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69)

어제의 내가 오늘을 점령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어제는 어제로서 등을 보이고 유유히 흘러가게 해야 합니다. 흘려버리는 좋은 방법은 넘치게 하는 것입니다. 마음은 넘쳐흘러야 비로소 아릅답습니다. (271)

@ 뎀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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