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를 기울이면

좋은글 /   2008. 3. 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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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기분 좋은 콘도 요시후미의 작품이다.
(콘도 요시후미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뒤를 이을 차세대 감독으로 꼽혔으나, 원인 불명의 동맥 파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 작품의 감독은 콘도 요시후미지만, 각본과 콘티는 미야자키 하야오이다.)

바이올린을 만드는 장인이 되는 꿈을 갖고 있는 세이지,
학교 시험을 뒤로 하고 두달만에 한편의 소설을 써내겠다는 시즈크,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성장기의 소년소녀가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확인하는 과정을 그렸다.

가장 부러웠던 것은,
모든걸 잊고 몰두할만한 것을 발견한 세이지의 확신.
자신을 시험해 보고 싶다며 잠을 설쳐가며 소설쓰는 일에만 몰두하는 시즈크의 무모함.
한편의 소설을 마치고 나서 터트렸던 울음. 그리고 맞이한 휴식. 그 속에 있던 시즈크의 열정.
이 모든 것의 끝에서 서로의 존재와 재능을 확인하고 미래를 약속하는 세이지와 시즈크의 명랑함.

나는 진정 나를 알기 위해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는가.
이 물음에 자신이 없는건 예전의 귀여움과 순수함을 잃었기 때문은 아닐까.

오프닝과 엔딩에서 일상 풍경과 함께 흐르는 존 덴버의 'Take me home, Country roads'.

그리고 들어도 들어도 또 듣고 싶은 세이지가 연주하고 시즈크가 부르는 컨트리로드.




@ 뎀뵤:)



댓글 써 줘서 고마워! :)
  1. [꼼팅] 2008.03.06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보고있으니엊그제누군가이야기해준만화책이생각났어요.야구에재능을가졌지만권투를하는형과,권투에천부적인재능을가지고있지만야구를하는동생.그둘의엊갈린운명은?그리고격투를하는사람이었지만자신이왼손잡이인걸모르고오른손으로만경기를했던그사내.연관성없는것같은데갑자기왜번뜩떠올랐을까나요오.전그리고이스튜디오만의따뜻한감성이항상맘에들어요.몇편을보아도변하지않는저감성이너무맘에쏙들어요+_+

    • happy dembyo :) 2008.03.11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꼼팅님 리플 찾았어요. ;;;
      점심먹고 요리조리 돌아 다니다가.
      요거 발견하고는 어찌나 반갑던지~ *^-^*

      꼼팅님 보신 만화책 애니나 영화로 나오면 보고 싶어요!
      잼있을것 같아요...
      하지만, 만화책은 ;;; 잘 못읽어놔서리. ^^

  2. 해린Love 2008.03.06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애니에서 봤던 시계가 생각나는군요.
    그리고 거기에 나왔던 고양이 남작도...(고양이의 보은에도 나왔던 것 같은...)

    꽤 오래전에 화질 좋지 않은 걸로 봐서 뒤에 다시 한번 더 구해서 본 기억이 납니다.

    ^^;

    • happy dembyo :) 2008.03.09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인지 돼지인지. ^^;
      고양이 너무 귀엽죠~

      저는 몇번을 반복해 봤답니다...
      요즘 일본 애니에 빠져서 일본어 배우고 싶다는 마음까지 들었어요... ;; ㅋ

    • 해린Love 2008.03.09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일본어를 배우고 싶은데..
      기회가 안생기네요 ㅋ

      경상도 출신이라 일본어에 유리하다더군요 ㅋ

      후배가 일본애랑 사귀는데... 집으로 전화하는 소리를 듣고 일본여자친구가 혹시 일본어로 전화했냐고 영어로 물어봤다고 하더군요. ㅋ

    • happy dembyo :) 2008.03.09 2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같이 하실래요? ;;;

      내년쯤.
      무조건 시작한다고 계획 잡아 볼까요? ㅎ

  3. [꼼팅] 2008.03.07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어..여기에립흘을남겨두었는데없어져버렸네요ㅠㅠ티슽토리는가끔씩립흘을자기맘대로쓰레기통에던져버리곤하던데설마그런걸까요?평화로운주말보내시라고인사드리러왔답니다-

    • happy dembyo :) 2008.03.09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옴마나. ;;;
      티스토리가 댓글 먹었어요? 이런.

      어제는 일이 있어서 좀 나갔다 왔답니다. ;;;
      오늘은 집에서 완전 쉬어줘야겠습니다...
      꼼팅님도 즐주말~ ^^

  4. omomo 2008.03.08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이상하게 애니를 안보게 되더라구.
    괜찮은 애니도 많다고 하던데...
    애니에 대한 선입견이 있나봐. 유치하다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인가..그건 보고싶다는 생각을 잠깐 하기도 했는데.
    역시..손이 안가더라구..

    • happy dembyo :) 2008.03.09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간을 달리는 소녀도 봤어요. ^^;
      요즘 일본 애니에 완전 빠져 있다는. ㅎㅎㅎ
      본거 보고보고또보고. ㅎㅎ ;
      언니도 한번 봐바여~~~ 딱 한번 보고 나면 생각이 달라져요.

  5.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03.08 1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봐야지 생각하면서 <바다가 들린다>를 봐버렸네..
    벌써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어.. ㅎ

    • happy dembyo :) 2008.03.09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 잔뜩 받아놓고 순서 기다리는 중. ㅎㅎㅎ
      고양이의 보은 먼저 보고 볼라고... ^^

      요즘 하루에 한편씩 본다. ;;; 아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