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브베 vevey 레만 Leman 호수

체르마트를 내려와 오늘의 숙소를 찾아 도착한 브베.
레만 호수를 끼고 로잔 옆에 있는 작은 마을.
호수 주변의 마을들 중 내가 봤을 땐 브베가 최고였다능~ ^^
머. 각 나름대로의 멋이 있기는 했지만 말야.

체크인 하고 좀 걸어 볼까 싶어 나갔는데.
알프스를 배경으로 펼쳐진 모습이 완전 짱이다.
나도 뒷모습의 저 사람처럼 앉아서 한참을 멍때리고 있었다긔.

일몰을 너무 보고 싶었는데. 30분만 있으면 해가 떨어질 것 같았는데.
체르마트를 올라 갔다 오느라 너무 피곤해서. - 정말 바닥에 드러 눕고 싶은 심정이었음. ㅠ
호스텔 기어 들어와서 씻고 창문으로 호수를 바라 보는데.
완전 빨갛게 물든 호수를 보니까. 다시 뛰쳐나가고 싶었다는.
그런데 머리가 흥건히 젖은채로 몸은 이미 침대로 드러눕고 있었다는. ㅠㅠㅠ

레만호수로 떨어지는 해를 보기 위해.
나는 다시 브베로 돌아갈 것이다. 조만간. ^^

@ 뎀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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