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프라하 prague 스트라호프수도원 strahovský kláster

프라하에 오랫동안 머물렀지만 제대로 관광을 하지 못해서 오늘은 작정하고 나섰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프라하에 있는 내내 햇빛 쨍쨍이었는데.
오늘 하늘은 먹구름 잔뜩에 털잠바를 입어야 할만큼 칼바람 + 가끔 비가 오데요.

프라하 전경을 볼 수 있는 스트라호프수도원 카페에 앉아 커피 한잔을 마셨다.
야외테라스 카페인지라 좀 춥긴 했지만 프라하의 바람을 맞으며 프라하를 느끼기에 딱이었다.
혼자 감상에 젖어 열심히 메모지 두장을 앞뒤로 꽉꽉 채웠지요. 완전 삘 충만한 상태.

근데 다 됐다. 하면서 볼펜을 놓으며 고개를 드는 순간.
메모지 두장이 휙- 바람에 날아가 버리데. ㅋㅋㅋㅋㅋ
어어어 하며 손을 들어 봤지만. 이미 상황종료. 이런 허무할때가. 헐~
테이블에는 커피잔과 볼펜만 남았음. ㅎㅎㅎ 아 놔. 어이 없어서 사진 찍었음. ㅎ
다음부턴 좀 무거워도 걍 노트를 들고 다녀야겠다는 결심을 했음.

그래도 결론적으로 아주 좋았어! ^-^


카페 커피 비싸지 않으니 저기 올라가시면 자리잡고 잠시 앉아 있으면 좋아요.
카페라떼 79kc. 1kc=68원. 에스프레소는 더 싼것 같은데 저렴한 기억력이라 정확하지는 않음. ^^

@ 뎀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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